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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커 (2019) 감상.


 영화를 본 관객의 새대차이에 따라 감상이 다를 만한 작품이다. 코미디의 왕을 8, 90년대에 보고 그 시대를 겪어본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과는 느낌이 확연히 다를 것 같다. 코미디의 왕은 꽤나 재밌게 보았었는데, 마지막 TV쇼 직후 부터는 전개가 매끄럽지 않아서 영화 전체로는 그저 그렇다는 느낌을 받았었다. 아니 갑자기 재미없던 코미디가 재밌어지고, 감옥 갔다 와서도 그것이 먹히다는 것이 도저히 이해가 안갔었다. 허나 조커는 마지막 TV쇼 직전까지는 그냥 재미가 없다가 (그냥 無재미의 의미이다.) TV쇼부터의 전개는 매끄럽게 이어져서 상당히 즐길만 해진다. 전체적인 작품 자체로는 조커가 재미로는 코미디의 왕이 더 좋은 영화라는 생각이다.


 조커 연기에 대한 평가는 히스 레저의 조커는 미친척 하는 정상인이란 느낌이었다면, 영화 자체가 조커보다는 아서 플렉의 이야기라서 조커의 연기는 마지막 TV쇼 후반부부터 엔딩까지를 봐야하는데, 평가하기가 어렵다. 시스의 복수를 보면서 다스베이더 연기를 평가할 수는 없는 노릇이 아닌가. 극장에서 일어나서 느낀 건 저 조커가 다른 영화에 나올 때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영화 자체로서는 조커가 아닌 아서 플렉만이 인상에 남았다.


 두가지 점이 아쉬웠는데, 첫번째로 호연을 펼친 호아킨은 작품 설정에 비해 너무 나이가 많았다. 아무리 광대 분장으로 피부가 상했다지만, 저 40대 중반 나이에 40대 중반 얼굴의 배우다 보니 이입이 되지 않았다. 뭐, 코미디의 왕에서의 로버트 드니로도 그랬긴 했었다만 아닌건 아니다. 두번째로 80년대에 개봉해서 80년대를 담은 코미디의 왕은 적절했지만, 21세기에 80년대 모습을 담은 영화를 보고 있자니 참으로 답답하기 그지 없었다. 영화를 보다가 보면 '아 이 영화 배경은 지금 시대가 아니구나!'라고 느껴지는데, 그 시대의 감각을 느끼게 해주는 장치가 영화에 없어서 답답한 면이 있다. 그러다가 마지막에 엔딩 폰트까지 보고 나면 더더욱 불편해진다.


 결론. 볼만한 영화. 다만 재밌는 영화는 아니었다.




씨게이트 모멘터스 7200.4의 퇴장.


씨게이트 모멘터스 7200.4 성능을 체험하기.



 7년하고 5개월동안 메인 OS 하드와 데이터 하드로 돌아가던 하드 녀석을 사망선고를 내리고 구석에 쳐박은 것이 올해 1월이었다.
 여름에 동생이 PC가 필요하다고 집안의 구형 PC중 한대를 주면서 보니 남는 하드가 없어서 돌려보니 다시 돌아가길래 이 녀석을 다시 달아주었다.

 예전에 나는 하드디스크를 A/S 기간이 지나면 처분하고 새 하드디스크를 구입하곤 했었다. A/S 기간이 지난 디스크의 미래를 믿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내가 처음 만져본 40MB 하드부터 내가 처음 산 52MB 퀀텀 하드부터 지금까지 A/S 기간 전에 망가진 녀석은 삼성의 540MB 모델과 맥스터의 외장하드디스크 두 모델밖에는 없었지만, A/S 기간이 지난 이후는 믿을 수가 없는 것이 녀석들이었다.

 헌데, 현재 6년 6개월이 지난 노트북과 1대의 PC에 2개의 SSD와 4개의 하드디스크를 사용하고 있는데, 그 일년전부터 사용하던 모멘터스 500GB가 퇴장하고 새 하드를 구입한 외에는 현재까지 아무런 문제가 없이 돌아가고 있다. 마지막에는 외장하드 케이스에 넣어져 험하게 굴러갔던 7년 넘은 모멘터스를 대체한 것이 노트북에 딸려온 6년 넘은 히타치의 750GB 모델인데, 이 녀석도 모멘터스의 은퇴가 아니었으면 계속 메인 PC에서 돌고 있었을 것이다. 기술이 좋아진 것인지 운이 좋았던 건지, 아니면 3TB때의 디스크 문제들이 나오기 시작할 때 2TB에서 멈춘 것이 운이 좋았는지 알 수는 없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디스크가 많이 튼튼해졌다고 생각된다.

 한번쯤 갈아야 한다는 생각을 해보지만 넘어가던 것이 몇년째... 이제는 정말 다른 녀석들도 갈아줄 때가 된 것 같기는 한데 과연 언제쯤 갈아줄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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