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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야의 증기소녀 4권 (완결)

<Image by Amazon Japan>




 아사리 요시토씨의 근미래 웨스턴 빈곤 미소녀 자매 거대로봇 모에 SF 풍자 개그 코믹 황야의 증기소녀가 2008년 05/24일 4권 36화를 마지막으로 종료되었습니다. 지금까지의 숨겨진 설정이 모아져 이야기는 종반으로 주인공은 진실에 다가서게 됩니다. 모든 위장은 진실이었고, 모든 진실은 위장인 한편의 거대인형극은 미지의 마법의 힘이 아닌 자신의 마음을 가지고 사회와 마주 섰을 때 막을 내리게 됩니다.

 세상의 사물을 그대로 변환해 받아들이던 뇌는 나중에는 스스로 보완해 가상의 이미지를 받아들이게 됩니다.
 
 당신은 어떤 AI를 꿈꾸어왔습니까.



 왓하맨에 이은 독자 절망 개그 코믹 2탄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은 작품이었지만, 의외로 해피엔딩으로 끝났습니다. 아, 해피엔딩입니다. 숨겨진 주인공 따위는 원래 잘 나오지도 않았으니 괜찮습니다. 괜찮습니다. 어쨌거나 주인공들은 해피엔딩입니다. 재미있습니다.




 웬간하면 보지 마시길.


 그녀들은 데코이, 그저 수레에 불과합니다.

 석유의 고갈이후 미국의 패권은 무너집니다. 그 지도층중 한 그룹(이하 조직)은 과학자들을 이용해 새로운 에너지원을 개발합니다. 그러나 그 과학자들은 원래 반대편 그룹에 속해서 지원만 받아 개발한 후 성과는 다른 그룹에 넘기려 합니다. 그리하여 새로운 에너지원 얼터너티브 선이 완성됩니다. 완성된 후 얼터너티브 선에는 아비게일이라는 AI를 융합시켰습니다. 엔진/발전기에 AI이라니, 하세가와씨도 땅을 칠만한 설정입니다. 그러나 완성된 후 합류하려던 지점은 조직의 토벌부대에 의해 섬멸되고, 아비게일은 갈곳이 없어집니다. 이에 앨리스와 앤이란 데코이를 만든 후 에너지원을 설계한 박사는 사망하고 맙니다. 사망후 부연구원이었던 그녀(일명 지나가던 마법사 아주머니)는 그녀를 돌아다니게 내둡니다. 어딘가 모르는 곳에서 녹슬으면 할 수 없고, 설계도도 설계자도 사라진 후 남은 유일한 프로토타입을 자신의 도주를 위한 미끼로 사용하게 됩니다.

 토벌부대에서 나와 거리를 헤매던 주인공은 그녀들을 만나고 최후까지 돌보게 됩니다만, 그녀들은 데코이. 진정한 그녀는 내부에 숨겨진 아비게일이었습니다. 아비게일은 얼터너티브 선으로 그녀를 도와주는 자에겐 에너지를 그녀를 괴롭히는 자에겐 저주를 내리게 됩니다. 그리고 앨리스의 심장으로 위장되어있던 그녀는 스스로를 폭주해 적을 소멸하게 됩니다.

 이제 그녀들은 가치가 없는 인공지능들일 뿐, 주인공은 한 그룹의 테러/사보타지 행위를 도운 것 밖에 아닌게 되었습니다. 아아, 그리하여 진주인공인 아비게일은 스스로 사라졌지만, 어쨌거나 주인공과 앨리스, 앤, 젤다는 남았으니 해피엔딩인 겁니다.

 웬지 해피엔딩인데 꽤나 꿀꿀해지는 군요. 아비게일을 전면으로 내세웠다면 왓하맨에 이은 저주받을 작품이 될 수 있었지만, 주인공을 끝까지 실루엣으로 남겨놨으니 주인공이 날아가버려도 해피엔딩이 되었군요. 4권을 읽으면서 주인공과 고작 한화에서 대화한 아비게일에게 감정이 몰입되어서 안타깝더군요. 뭐, 이건 너무 깊이 판 저의 마이너 근성 덕이겠습니다만, 그냥 보면 해피엔딩입니다. 정말로요. 위의 글은 저의 감정인 겁니다.

 뭐, 위와 같이 불평을 늘어놓았어도 이 작품은 누가 뭐래도 21세기 초 개그만화로는 최고 수준입니다. 언젠가 많은 사람에게 읽히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그럼 오리할콘의 빛과 증기기관의 열기가 내려찌는 어느 2008년 여름날의 Moon-Boy 였습니다.



덧글

  • 네크로쉬 2009/03/04 02:34 # 삭제 답글

    왓하맨은 못 봤지만 이건 3권까지는 구해서 잼있게 봤습니다. 4권이 마지막이고 엔딩은 이랬군요. 그럼 지금 잼있게 보고있는 루쿠루쿠도 그럴 가능성이 있겠네요.
  • theadadv 2009/03/04 10:49 #

    오오, 국내에 저말고 이 책을 산 사람이 있을 줄은 물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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